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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황 & 경제

[7월 31일 시황] 코스피 7월 한 달간 -33%... 역사상 최악의 한 달, 레버리지 ETF 개미들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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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자 여러분!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어제까지의 상황을 다시 확인하다가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오늘은 반등 소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심각한 상황을 정확하게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미국 증시부터 정리하면,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실제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는 613.92포인트(1.19%) 오른 52,208.06, S&P500은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 나스닥은 679.24포인트(2.78%) 뛴 25,122.18로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끊어냈습니다. 다만 이 반등의 진짜 주역은 애플이나 아마존이 아니라, 하루 전날 밤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었습니다. Azure 클라우드 매출이 43% 성장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본지출도 예상치를 넘지 않으면서 AI 투자 지속가능성 우려를 크게 낮췄거든요. 애플과 아마존은 오히려 30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 이 두 기업의 반응은 오늘(31일) 밤에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증시입니다. 초안에 "안도감으로 강하게 반등"이라고 썼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였습니다. 28일 코스피가 중국 CXMT발 충격으로 -10.84% 폭락하며 사상 초유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29일에도 추가로 -5.98% 폭락하며 코스피 역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그리고 30일, 장중 한때 4.79% 오르며 5,976.82까지 올라 6,000선 회복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며 결국 전일 대비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7월 한 달 동안 코스피는 무려 33%나 폭락했습니다. 이건 코로나19 쇼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큰 월간 낙폭으로, 사상 최악의 한 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하락률 1위라고 하니, 정말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거예요.
이번 폭락의 배경에는 AI 수익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쏠림 현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집중 투자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한 투자자는 전체 투자금의 15~20%를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넣었다가 50%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대목을 보면서 레버리지 상품이 상승장에서는 달콤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삼성전자가 이날 실제로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HBM4 매출 확대, 장기공급계약(LTA), 주주환원 정책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일부 회복시켰지만, 정작 수급 변동성 자체는 진정되지 않으면서 주가 방어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155억 원, 750억 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1조 4,301억 원을 순매도하며 패닉 셀링을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늘(31일) 예탁금 상향 조치가 예정돼 있어, 이게 그동안의 과도한 레버리지 변동성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권가 전망도 엇갈립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가 꺾이는 펀더멘털 훼손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폭락은 다분히 비이성적"이라고 진단했고, 유안타증권은 5,100선을, 하나증권은 5,200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제시했습니다. 반면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5,000선까지 닿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오늘 국장 대응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무리한 레버리지 상품 신규 진입은 지금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특히 위험합니다. 예탁금 상향 조치가 실제로 변동성을 낮추는지 오늘 장에서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삼성전자처럼 실적 자체는 견조한 종목들은 펀더멘털 훼손이 없다면 공포에 휩쓸려 던지기보다 차분히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저 역시 지금 당장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예탁금 조치의 효과와 8월 초 시장 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판단하려고 합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아니 그 이상으로 힘들었던 7월이었습니다. 역사적인 변동성 속에서 버텨오신 모든 투자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8월에는 조금 더 안정된 흐름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역사상 최악의 한 달을 보낸 7월, 여러분의 계좌는 어떠셨나요? 레버리지 상품 관련 경험이나 생각도 편하게 댓글로 나눠주세요.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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